비정규직 파업? 배불러 터진 개새끼들.... ▣ 잡담공간


니들이야 말로 내 월급가지고 생활해볼터냐?


볼따구 빵빵할 정도로 뭘 처 먹고 사는 양반이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다.


내가 다른 업체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나를 포함 내 주변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선 나는 정규직이다.
코딱지만한 사무실이지만 정규직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처음 입사할 당시 연수기간이라는 이유로 받은 월급은


75만원이다.


그래도 연수1개월 끝나고 연수 2개월차에 월급이 올랐다.


80만원으로.


그리고 연수가 다 끝나고 드디어 정식으로 월급을 받게 되었다.


95만이다.



자. 다시 한번 볼까?


내가 월 100주고 정규직 시켜줄테니 살아봐 개새끼야.


내가 씨발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고 뻑하면 10시까지 야근한다 씨발새끼들아
시간당 야근수당이 최저임금이 안되니까 야근 할수록 손해보는 느낌이다 씨발새끼들아
임금 올려달라 파업? 하는 순간 사무실이 망하니까 파업을 할 수가 없다 씨발새끼들아
임금 협상? 사무실 자체가 작아서 망할 가능성이 있는데 협상은 뭔 개소리냐 씨발새끼들아
노동청에 신고? 신고하면 어디가서 뭘로 벌어먹을건데 씨발새끼들아

존내 재미있는건 뭔지 알아?

우리같은 사무실은 사장도 매년 빚에 허덕이면서 살고 있다는거다 씨발새끼들아
사장이 배터지게 살면서 직원들 이따구로 취급하면 아구창이라도 갈기지
사장도 하루하루 먹고 살아 씨발새끼들아

물론 사장이니까 사장인 티는 내기 위해


존내 좋은 국산소형차 끌고 다니고


존내 비범한 메뉴로 도시락 싸고 다니며


사장답게 느긋하게 10시 정도에 사무실에 등장해


밤 10시 정도에 퇴근하지


이 씨발새끼들아.


내가 이 사무실 근무조건 존내 개같다고 거품을 물면서도
여전히 열심히 여기에 다니는 이유다 이 씨발새끼들아.
사실 다른곳 갈만한 곳도 없고 이 씨발새끼들아.
우리 사무실 근처의 동종업체의 직원말을 들어보면
거기도 정규직이지만 야근수당이 없다 이 씨발새끼들아.
그만큼 거기 사장은 직원들이 정시 퇴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다지만
[직원을 위해 노력해준다]와 [사무실이 안망하게 한다]는 같은 소리가 아니다 이 씨발새끼들아.
사무실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을 받는 경우가 없을리가 없다 이 씨발새끼들아
그걸로 야근해도 야근수당은 없단다 이 씨발새끼들아


이 개새끼들이 파업을 하건 협박을 하건 폭탄테러를 하건 절대 안망하는 업체에 다니고 있으니까
아주 배가 처 불러터지다 못해 빅뱅을 일으켜서

뭐? 인간다운 삶? 이 월급으로 어떻게 생활하냐고?


그럼 이 포스팅은 이미 죽은 영혼이 쓰고 있냐?

씨발 내가 캐스퍼여 씨발새끼들!


아..물론 지금은 살아남은 짬밥이 꽤 되는지라


월 150정도는 받고 있습니다.






나도 200 받아보고 싶네 이 개새끼들아







300이면 천하무쌍이지 씨발새끼들아



근데 그거 아냐 이 씨발새끼들아?

적어도 내 주변에서

직원수가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구멍가게급 기업들 중에




난 근무조건이 좋은 편에 속한다 개새끼들아!


우리 사무실이 씨발 같은 구멍가게급 중소기업 사이에서는 대기업이야 씨발 개새끼들아!
우리 직원들 나 빼고 다 결혼했는데 다들 맞벌이다 개새끼들아
그래도 죽지않고 다들 잘 살고 있다 개새끼들아.

그런데 그거 알아?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존내 많다 이 개새끼들아!


니들이 씨발 돈 더달라고 징징대는건 상관없는데 말이야 씨발새끼들아
먹고 살기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우리같은 사람한테 미안하지 안냐 씨발새끼들아?



그리고 난 딱히 월급 더 달라고 징징거릴수도 없는게..
난 국민학생때 처 놀았고 중학생때 처 놀았고 고등학생때 처 잤으며 대학생때 처 놀다가
간신히 직업훈련소에서 기술 배워서 입사한 형편이라 자업자득이거든?




시험 치르면 니 실력으로 될거라 생각하냐?

야 무슨 시험은 존내 쉬워서 그 많은 사람들이 도서실에 24시간 처박혀 몇년씩이나 공부하냐?


아니지...좋은 생각인데? 시험 치르고 당당하게 잘라버려면 되겠구만?
그럼 갈때가 없어 배고플테니



우리 사무실도 인원 충원 되겠구만?


배터지려고 고수익만 바라는 배부른 녀석들을 낙오시켜
굶지 않으려고 일하는 중소기업 인원부족이 해결될
아주 좋은 생각이구만? 씨발새끼들아.

구인광고를 내도 오는 사람이 없어 괴로운 사무실의 심정을 니들이 알리가 없지 씨발 개좆만한 새끼들...
(문제는 저런 양반들이 이쪽으로 오면 내 위치가 위험하지만)


진짜 비정규직이라 불릴 사람들(진짜로 굶지 않을 정도만 받는 사람들)이 먹고살게 해달라고 하면
도와줄 수는 없어도 욕은 안하겠지.
근데 정작 그런 사람들은 시위할 시간조차 없어. 먹고 살아야 하니까.

시위파업도 여유가 되는 새끼가 하는 일이야.

이 상황이 올바르다는건 아니지만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이상하지.

과정과 노력, 경쟁, 운에 상관없이 다 같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저기랑 다른게 뭔데 이 씨발새끼들아


하긴 니들은 저기가도 정은이랑 월급이 다르다고 시위하다 뒤질 새끼들이였지? 정은이한테 미안하네.ㅋ





덧글

  • 로그온티어 2019/07/05 11:30 # 답글

    뭐라 말하기 뭐하군요...
  • 크세르크세스 2019/07/05 11:38 #

    함부로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을 하면 큰일나죠.ㅋ
  • 소시민 제이 2019/07/05 11:50 # 답글

    뭐.. 직업의 소득 수준을 봐야지, 비정규직, 정규직 딱지를 보면 안되죠.

    웃긴건 식당 아주머니들보다 나은 환경인데도 저 난리를....

    식당 아줌마들은 진상들까지 겪어야 한다고, 학교는 애새끼들만 상대하잖아.
  • 크세르크세스 2019/07/05 17:34 #

    그러게 말입니다.
  • Wish 2019/07/05 13:45 # 답글

    90만...90만...90만...
  • 크세르크세스 2019/07/05 17:34 #

    95...
  • 2019/07/05 13: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7/05 17: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TK-旧시로 2019/07/05 17:22 # 답글

    근데 그런건 있어요. 얼마 벌고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비정규 소리들으면 일단 무시하는 것들.

    내가 그랬어요. 어머니가 서빙으로 고용한 아주머니가 내가 비정규직이라고 하니 '아니 왜 정규직을 안해요'이따위로 말을 했다고 합니가. 어머니한테. 속은 타들어가는데 나는 아무말도 할 수 가 없었어요.

    사람들 인식이 이래요. 거기다 한달 전엔 인원정리 들어가면서 대놓고 '정규직을 자를수는 없지 않느냐'소리까지 들었고 그나마 양심은 있어서 자원자 받아 보내는걸 봤어요. 처음엔 한달 쉬고 이번달에 새로 부르겠다고 말하고 나서는 나중에 환경이 나쁘다는 이유로 말을 바꾸더군요. 근데 게시판엔 매달마다 정규직 임금협상회의 한다는 공문이 붙습니다. 진짜 기분 복잡합니다.

    비정규라는게 이래요. 그래도 저는 대우가 상당히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건 확실하기에 별말 안하고 내 입 풀칠하면서 겨우살이 하고 있어요.

    본문에 잘릴 염려 없는 이라 적으셨는데 비정규딱지 단 시점에서 정말 안그런다는 보장이 있나 싶네요. 저기가 저보다 나은 환경인것 같긴 하지만,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비정규직까지 해서 목소리를 좀 높여주면 좋겠다는 생각도들구요.

    무엇보다 애들 입에서조차 저런소리가 나왔다면 진짜 심각한거라고 생각해요. 어릴때부터 차별대우를 당연시하게 생각하게 되는게 좋은 일은 아니잖아요?

    일하는 중엔 2시간 내내 서서 일하고 10분 휴식있고 그때나 겨우 폰좀 만지는지라 자세한 정황을 모르고 쓴 글이니 뭐라 비판 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애당초 뉴스자체를 보는게 화가나고 짜증나서 안보려고 하는지라 더더욱 몰라요.(...)

    하지만 딱 하나 잘못을 정정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잘 산다고 볼빵빵할 정도로 살찌지는 않습니다. 제 몸 그자체가 그 증거구요.(...)

    이전 세대가 어렵게 살아왔을 수록 다음 세대는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비만확률이 높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현세대 여성들의 비만율이 높은 이유가 먹고 살기힘들었던 이전 세대가 살기 위해 학습한 고 에너지 축적&저 에너지 사용 체질을 그대로 물려 받아 태어나는 바람에, 조금만 많이 먹어도 뒤룩뒤룩찌게 되는 체질이 되어버렸다고...(생쥐를 통한 세대를 걸친 임상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나 뭐라나...)

    그러니 비만 혐오를 멈춰주세욧!!
  • 크세르크세스 2019/07/05 18:05 #

    물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되는건 좋은일입니다.
    아니...비정규직이라는 말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게다는건 저도 동감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정규직이라고 해도 저 양반들보다 더 못벌고 사는 사람들도 많으며
    저 같은 구멍가게급 정규직은 비정규직 만큼이나 언제 잘려나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저 월급 받으면서 하는 말이 [먹고 살 수가 없다][인간처럼 살지 못한다] 라는 겁니다.

    저런 사람들이 먹고 살 수가 없고 인간처럼 살지 못하는거면
    저같은 사람들은 그냥 정규직이란 이름의 언데드 같은건가요?
    저같은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받으면서 먹고 살 수가 없다고 징징거리는건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배부른 개소리입니다.

    위에 스샷해온 내용중 이런게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정규직은 얼마 받고 비정규직은 얼마 받으면서 야근까지 한다.]
    네. 이렇거 좋지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에는데 필요한 정확한 근거 아닙니까?
    하는 일이 같으면 같은 급여를 주는게 맞죠. 그 차별을 없에자고 하는건 동감입니다.
    근데 저기 나오는 양반들 하는 말 대부분이 [니들이 이 월급으로 살아봐라! 못살거다!] 라는 거거든요.
    이게 배부른 소리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저들보다 더 적은 월급으로 살아가고 있는 정규직도 있는데?
    저들이 하는 주장은 저에게 [너는 왜 살아있냐? 빨리 죽어라?] 라는 소리입니다.

    왜 비정규직에 대한 인식이 점점 그렇게 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길어지지만
    저는 애들까지 비정규직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로 대규모 시위가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들도 티비는 보겠죠. 근데 티비에서 [우리는 비정규직이라 못먹고 굶고 있어요~징징징] 이러고 있습니다.
    애들이 티비를 보면서 뭘 배우겠습니까? 아~비정규직은 거지구나? 하는걸 배우겠죠. 자기 부모가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도 모르면서요.

    비정규직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정규직처럼 월급을 올려달라고 하는것 맞습니다.
    비정규직이라 월급이 적어 못살겠으니 돈을 내놔라! 고 하는건 구걸이나 협박이죠. 엄연히 잘못된것이며 저같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절대 못얻죠.
  • 크세르크세스 2019/07/05 18:07 #

    ps. 네. 재산과 상관없이 갈수록 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섭취량이 없는데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난민들이나 기아지역 사람들 중에 살찐 사람이 있던가요? 진짜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절대 안찝니다.
    근데 저 양반들 주장이 뭐라고요? 먹고 살 수가 없다? 하하하하....저도 적은 월급으로 살고 있지만 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는 안합니다.
    제가 체중만 80이 나가는데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면 돌맞아요.ㅋ
    물론 그냥 일이 빡세다는 뜻으로 에효..먹고 살기 힘드네.ㅋ 정도는 하죠.

    ps2. 잘릴 염려 없는....이라...그런말 적은적 없는거 같은데 어느쯤인지 알려주세요.
    비정규직이 잘릴 염려가 없을리가 없는데....가볍게 잘려나갈 위험이 가장 높은게 비정규직이건만...
  • TK-旧시로 2019/07/05 18:24 #

    어우 뭐지 진짜 아까 이 덧글 작성즈음엔 본것 같은데 내가 또 일에 찌들어서 헛것을 본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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