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큐어 시리즈의 볼거리 중 하나는
엔딩에 등장하는 댄스다.
방금 둘러보다가
'미소녀물의 끝판왕 프리큐어 시리즈'
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고....
라는 분노와 함께 열어보았는데.....
분노를 내뿜을 곳이 사라졌다.
제목은 저따구로 써놨지만 실상 내용은 프리큐어에 대한 소개와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것으로
일부 잘못된 정보도 있었지만..
-예를들면 프리큐어가 마법소녀물 이라던가-
(프리큐어는 공식&비공식 마법소녀물이 아님, 오히려 나노하가 공식적으로는 마법소녀물이지...)
딱히 따질 부분은 없었다.
여튼 거기서 나온 내용 중 3D와 2D를 합성한 엔딩에 대해서인데
그걸 보다 문뜩 떠올렸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엔딩을 1~2번만 보고 넘기게 되었다는걸....
그래서 한번 엔딩들을 다 모아봤는데...
2대의 간바란스de댄스
3대의 간바란스de댄스
이거 외에는 별로 끌리지 않는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약2초) 해봤는데
결론은 개인적으로 댄스가 너무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간바란스de댄스를 보면 알겠지만
율동이 굉장히 단순하다. 몸치에 비만인 이몸조차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거기에 중학생 여자아이 다운 귀여움과 풋풋함이 들어있어
내가 따라하면 그 순간 테러가 된다.
심지어 이 댄스는 아이돌이 해도 쌍시옷을 날리는게 가능하다.
말 그대로 어린 여학생...그것도 초등에서 중등까지만이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작중 인물들의 연령과 완전히 매치되는 훌륭한 엔딩댄스라고 본다.
하지만 그 후 새로운 댄스들은 어떤가..
댄스를 주제로 하는 아이들이기에 댄스 자체는 작품과는 위화감이 없지만
확실하게 '여성'이라는걸 부각하는 동작들이 꽤 등장하는 편이다.
남자가 따라 추다가 칼침 맞는건 별 수 없지만
어른이 해도 별 위화감이 없다.
이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댄스를 지향한다던 제작진의 의도 때문인듯 하지만
내 경우 여학생 특유의 귀여움이 사라진듯 보여 그렇게까지 끌리지는 않았다.
하트캐치에 와서는 다시 중학생다운 귀여움으로 되돌아갔으나...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3D가 안먹어....
솔직히 보면서 어색하다....
그리고 다음은.......
솔직히 내가 이걸보면서 왜 안깠지? 싶을 정도다.
막말하면 약간 손보면 섹시댄스로도 만들 수 있을거 같은 안무...
스타일이 스타일인지라 더욱 부각된다.
댄스 자체는 잘만들어졌지만 내 취향하고는 100만광년 정도 거리가 있었지.
그러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라고 해도 안할 수는 없지.
음악(아코)이 엄청이라고 할 정도로 밝고 경쾌하다!
안무(아코)는 귀엽다!
아코가 있다!
.....응? 설명이 뭔가 이상해....
(아니 근데 솔직히 아코가 프레시의 춤을 춘다고 해봐...어울리겠어?)
여튼 1,2기의 차이가 꽤나 차이가 난다.
에...그 다음은...
지금 댄스 보고 있을 상황이 아닌 스마일
배경을 봐야지 댄스가 문제냐?
여튼 객관적으로 보면 꽤나 귀여워진 스타일로 돌아갔지만
댄스보다 배경이 기억에 남는다는게 단점이다.
두근두근은 굉장히 잘 되었지만 아이돌물 같은 느낌이라 별로다.
그리고....
이 이후 전부 아이돌틱하게 되었지...
무엇때문인가...
당시 프리큐어와 세력을 양분한다던 어느 작품 때문인가...
여튼 프리큐어 댄스를 본다...보다는 아이돌 공연을 본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영...나하고는 맞지 않았다.
물론....
까야할 엔딩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yes5의 미완성 엔딩만 빼고....)
현재까지 내가 본 작품들의 엔딩댄스 순위를 먹여보면..
간바란스de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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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무한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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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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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캐치 1기(그림체는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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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기타
자. 이미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14대까지 나온 상황
내가 본건 10대니까 앞으로 4대동안 간바란스de댄스가 없는건 확정이다.
뭐...그 이후로도 간바란스de댄스가 나올리가 없다는것도 확정인듯 하지만
이번 마법사 프리큐어의 엔딩은 날 만족시켜줄 것인가...
이건....뭔가 아닌데......
엔딩댄스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엔딩같은....
좋아. 본다!
프리큐어가 아닌 곰탱이를 보겠다.
덧글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유니티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