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든 생각으로 인해 큰 실수를 했다는걸 알았다. ▣ 잡담공간




제주도는 말이다...물건이 적어.

어떤 양반들은 공기 좋고 물 좋은 제주도라 좋아하지.
사실 공기 좋고 물 좋은건 맞아.
예전에 비해 발전이 꽤 되었지만 도심지만 조금 벗어나면
수돗물(지하수) 그냥 마셔도 문제 없고
공항조차 서울 뒷산보다 공기가 맑지
황사나 미세먼지 대비는 남의 일이고
사무실에 반딧불이 날아드는 곳이야.

근데 사람이 인생을 즐기기에는 힘든 곳이다.

월급이 전국 최하라는건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뭐..그런듯 하고
물가가 전국 최악이라는거 역시 정확한 통계를 모르지만 그런듯 하다.

하지만 뭐...그건 딱히 상관없어.
여기 사람들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고 있으니까..


문제는 물건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거다.


일단 내가 경험한 것으로 말을 해보자.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조이패드다.


얼마전에 이마트에 갔는데 팔고 있는걸 봤다.
딱 하나 뿐이였지만....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패드는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는 육지에 갔을때 사 왔지만 원래 이런거 구하려면 인터넷으로 구해야 했다.
이제는 멸종된 구식 조이패드도 이 동네에서는 팔지 않았지.
우선 게임전문 매장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마트 같은 전자매장을 찾아가야 하는데

그런 전자매장이 게임용 도구를 그렇게 가득 가져다 놓을리가 없잖아...

내가 한참 전에 쓰던 구형 패드 역시 이 동네에서 파는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썼다.

그나마 전자매장이나 이마트에서 게임코너가 전자기 사이에 한칸 정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DS가 가장 많았다.
소프트는 머리가 좋아지는 어쩌구가 가장 많았고...


그리고 게임 소프트...

내가 가장 황당했던건 디아3 나올 시절...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무슨 매장 가득 디아로 점령당한 상황이였는데..


여기는 한칸이였다.

......미친듯...

그만큼 소프트가 적다. 아니..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전자매장에 게임 소프트는 안팔고
이마트에 책장 한칸의 절반 정도 소프트가 놓여져 있기는 하지만....
그 좁은 공간에 PC, PS, XBox, N, 이 다 있으니 얼마나 있겠냐....

여기가 무슨 강원도 산골마을 같은 곳이라면 뭐 이해라도 하지
일단은 대도시(그것도 특별)를 자처하고 있는 곳이라고...
(심지어 어떤 '마을'은 여기보다 다양하다고 하더라...젠장...)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서만 말해서 그렇지..
다른 분야도 별 다를건 없다.

가방을 사러가면 언제나 같은 가방이 진열되어 있고

얼마 전에는 어머니가 발이 아프다 해서
좀 푹신한 실내화를 찾으러 갔는데
10종이 안되는 실내화 중에서 고르고 말고 할것도 없었지...
그것도 디자인만 다르고 다 같은 종류로...
(참고로 욕실화도 10종이 안됨. 마찬가지로 디자인색만 다르고 같은 형태)

목욕타올(큰거) 같은건 본 적이 없고...

물론 생활 필수품에 속하는 의복이나 신발, 세제나 그릇같은건 뭐...다양한 편이라고 본다.

물건만 다양하지 않은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게임센터(오락실) 같은건 어디있는건가...

pc방은 졸래 많음.....

아니...오락실이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이 동네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니까?
내가 아는 유일한 오락실은 시청 근처에 있는거 하나인데


몸쓰는거 밖에 없더라.....

물론 규모도 존내 작고...




여튼...뭐..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사설 길어..평소 원한이 많아서 그런가...)


나는 대부분의 개인 취미용 물건은 무조건 인터넷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터넷 주문은 택배로 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느 택배를 쓰는지 신경쓰게 되고
결국 내 경험상 가장 빠르게 오는 CJ를 주로 쓰게 되는데....

집으로 보낼 수는 없는 물건이라 사무실에서 받아야 하고
사무실 지역 담당자는 몇년 전부터 계속 한사람이란 말이지.
이제는 얼굴 보이면 웃으며 인사할 정도인데....

[사무용품] 표기가 된 물건을 꽤 많이 산단 말이지?


물건은 [사무용품]이라도...
....업체명이 완전 비공개로 되어 있을리가 없잖아...

그리고 매번 같은 곳에서 사니까 매번 같은 주소에서 보내오고....

.......으음.....이거 다음에는 다른 택배사를 써볼 생각을 해야겠....


(그리고 또 다른 [사무용품]이 오는 중....)






덧글

  • 자유로운 2018/09/14 16:19 # 답글

    어허허허

    뭐 어쩔 수 없지요. 그저 감수하는 수 밖에...
  • Wish 2018/09/14 16:40 # 답글

    제주도라니...
  • 홍차도둑 2018/09/14 18:21 # 답글

    재주도로 축구보러 다니면서 꽤 절감하고 있는데...
    총통님이 말씀하신 것보다...실은 더 열악하지 말입니다...
  • 괴인 怪人 2018/09/14 18:24 # 답글

    스팀 : 날 쓰렴 ㅎ
  • 다크앤틱 2018/09/14 20:55 # 답글

    맑은 공기와 등가교환한 물품종류..
  • 날림 2018/09/15 00:16 # 답글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 로그온티어 2018/09/15 00:39 # 답글

    ?? 제주도에 뭔가 많은 게 있길 기대하는 멍청한 사람들이 있음?
  • Megane 2018/09/15 12:20 # 답글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제주도로............(국어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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