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세에는 귀여운 여자애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여튼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참고로 얼마 전에 말한 유두에 관한건 아닙니다.
그 후 자세히 봤더니 가슴 근처에 종기인지 뾰루지인지가 났더군요.
아직 짜낼 만큼 된게 아니라서 좀 더 지켜보다
짜낼 수 있으면 짜내고 안되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여튼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가랑이가 자꾸 가려워서 갔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습진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니 대표적인 직업병이 치질과 습진이죠.
치질은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만 습진은 자주 생겼습니다.
트렁크도 써보고 드로워즈도 써봤지만 생길때는 결국 생기는군요.
스패츠가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그것도 어차피 생길 사람은 생기겠지요.
여튼 습진이라는걸 알았으니 이제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약 잘 바르고 약 잘 먹고
가랑이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합니다.

노팬티로 치마를 입으면 됩니다.
씨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졌다고 이게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때도 몇번 습진이 생겨서 치마를 입었던 적이 있지요.
사회인이 되서도 몇번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입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노팬치마차림을 할 수 없으니 그냥 견뎌야 하지만
(학생때는 학교측에 사정을 설명하고 체육복을 입었습니다.)
집에서는 노팬치마입니다.
그러고보니 나는 예전부터 치마를 굉장히 자주 입었네요.
초등때는 귀엽다고 여장을 당했었고
중학때도 재미로 여장을 몇번 했었고
(당시 본좌는 학교에서 가장 신장이 작았고 체중은 미달인지라 어울렸다는게 함정..)
고딩때는 대놓고 웃기자고 여장(축제에서..)을 했었고...
(이때까지는 나름 신장이 작은걸 빼면 평균체형이였는지라 그냥 웃긴다 정도였지만...)

체중 80인 지금도 치마를 입어야 한다니 씨발....
내가 내 모습에 시각테러야 씨발 거울도 못보겠어...
거기다 예전과 달리 진짜 뭐라고 해야하나...내가 이 꼬라지를 하면서 있어야 하나..
뭔가 존내 짜증나고 뭔가 가라앉고...이걸 뭐라고 표현하더라...
그나저나 요즘 약 효과 존내 좋네? 약 바른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서 가려움이 사라졌어..
덧글
어휴 변태 같아요 ㅋ 도주~~
빠른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건조랑 습도를 잘 관리 하셔야 될듯;;;
제 경우에는 갑자기 머리가 간지러워서....감으면
괜찮다가, 나중에 다시 가려워 지니....뭔가 머리에
땀띠 같은것이 난것 같이 말이죠;;
치마를 생활화...(퍼버벅!!) 아니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여자로 태어나면 귀찮을거 같아서 별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