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보니까 갑자기 떠오르는데 수련회는 아니지만....
본좌의 고교 신입생 시절. 선배들이 신입생들 강당에 모아놓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이름의 얼차려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학교 전통이라나요? 씨발?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개소리지만 그래도 신입생들이라 받기는 하는데 1시간 정도는 다들 그냥 견디더라고요.
그리고 잠깐 쉬라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놈들이 밖에서 여학생들도 같은 꼴을 당하고 있다고 하더군요.(위대한 남녀공학의 위대한 병신짓)
그게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그 후로 갑자기 웅성거림이 커지더니 어떤 놈이 욕질을 하면서 선동을 하더니
신입생들이 단체로 강당을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졌지요. 처음에 한 그룹이 움직이는게 힘들지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하니 단체로 우루루..
선배란 십새끼들이 막는다고 욕질하고 주먹 휘두르는데..
솔직히 생각해봐야. 겁대가리없는게 방금까지 중딩이던 씹새들이겠나요? 이제 곧 성인인 개새들일까요?
선배와 신입생들간의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와우!
그런 남학생들 소란 덕분인지 여학생들도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고
나머지를 이어서 각 교실에서 하더군요.
얼차려는 안하는데 씨발 이 좆만한 새끼들이 교가랑 교훈 뭐 이것저것 외운거 외치랍니다.
참고로 전 기억력이 예전부터 꽝이였습니다.
그래서 못외웠음ㅋ
솔직히 입학한지 딱 1주일 지났는데 그걸 어떻게 외라고 씹새가?
그러니까 이 씹새가 욕질하면서 싸대기를 날리더라고요?
사실 그때 왜 그랬는지는 지금은 후회가 됩니다만...여튼 저는 눈돌아가서 멱살을 잡았고 그 후에 내가 뭔짓을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책걸상까지 집어던지며 지랄해서 애들이 말리느라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님ㅋㅋㅋㅋㅋ
다른 반에서도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선배 주도의 교육이 선생까지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그리고 당시 선생새끼가 하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니들 같은 또라이들은 처음이다'
당시에는 선생이니까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교육청에라도 찔러버릴껄 그랬습니다.
그 후로도 우리 학번은 아주 또라이짓을 많이 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것만 해도
- 명찰을 안달았다는 이유로 선배에게 맞았다. -> 1학년 여러명이 그 선배를 쥐어팼다. -> 선배들 여러명이 달려와 패싸움이 벌어졌다. -> 양쪽 다 징계처리
- 인사 똑바로 안한다고 선배에게 맞았다. -> 10여명이 그 선배 잡아다 쥐어팼다. -> 선배들이 또 달려와 패싸움이 벌어졌다. -> 결과는 공개되지 않음
- 1학년이 3학년 교실 복도에 왔다고 맞았다. -> 1학년들이 단체로 3학년 교실에 처들어감 -> 그 후 어찌되었는지 모름. 싸움은 안했다고 하던데...
그리고 2학년이 되서는
- 3학년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한다고 몰려가서 깽판침. -> 그 과정에서 또 싸움함. -> 결국 학교명령으로 오리엔테이션 금지됨ㅋ
그리고 3학년이 되서
- 3학년(우리 동기) 학생회가 오리엔테이션을 부활시킴 -> 달려가서 깽판침 -> 오리엔이고 나발이고 다 죽어랏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리 동기들이 학교에 있던 기간동안 오리엔테이션은 소멸했습니다. 뭐...한 짓은 잘못된 거지만 결과는 좋은 듯 했죠.
그렇게 학교 역사상 가장 또라이들만 모인 학번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졸업을 했는데...
그 후, 동생(친동생 아님)이 입학하게 되어서 겸사겸사 선생님(존경하던 선생님이 두분 계셨음. 졸라게 패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선생님과 안패는데 무서운 선생님)도 뵐 겸 오랫만에 모교를 찾아가 봤는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또 하고 있었다.
그 후로는 가본적이 몇번 없고(직장 구해야지....바뻐...)
시기상으로도 오리엔테이션 시기에는 못가봤으니
어찌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바뀐거 같지는 안더라고요. 분위기가...
포기하면 편할거 같아요.
이놈의 백성들인 원체 기질이 그런가봐요.
그놈의 학교...설마 아직도 그러려나...명색이 남녀공학인데 이제는 안하겠지?






덧글
from 일본인과 천황, 카리야 테츠 저
씨발놈들. 일제 잔재 없애자고 엉뚱한 곳에서 꽥꽥대는 작자들은 저런 거에나 신경쓰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건 정치적 이슈론 파괴력이 없잖아요. 안될거야 아마.
그걸 폭력사태로 끌어들인게 동기놈들....
또 군기 잡는다고 퍼포질 하다고 저한테 처맞는 퍼포를 후배들에게 보여줬음.
역시 검은머리 짐승은 말을 안들으면 패야 잘 듣습니다. 저희가 현역시절에 저거 없앤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저 지랄을 다시 하길레. 인솔교수님에 양해구하고 학회장 새끼를 후배들 보는 앞에서 자근자근 밟았음.
그리고 선배랍시고 지랄하는데 뭐 해주는것도 없어요 ㅋㅋ
그런 거 없다...일지도...
수련회는 개뿔...그냥 완전 극기훈련이란 이름을 빌린 폭력의 또 다른 이름일지도.
진짜 그냥 성인들의 과거회상에서 끝이라면 좋겠지만...현실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