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자 ▣ 잡담공간




위의 포스팅에서 제작자의 코멘트를 봅시다.




Q.방송을 만들면서 가장 유념한 점은?

역시 주인공이 소녀라는 점과, 어디까지나 방송의 대상은 아이들이라는 스탠스입니다. 예를들어 여름방학 에피소드로 나기사와 호노카가 바다에 수영을 하러 가는 건 즐겁고, 그림도 계절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시추에이션을 흐뭇하게 보여드리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시점, 시선으로 보는 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ABC와도 말씀을 나눴는데 여름의 통과의례로 즐거운 에피소드가 되리라는 사실은 예상이 되지만, 오히려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위가 있습니다.



초대 프로듀서의 말이라는데
위 블로거의 글에서도 요약해 놓았습니다만
어른이들의 성적인 시선을 피하고 싶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기에 수영복을 넣지 않았다는 말입니다만...

자. 저걸 사실이라고 인정할 경우...


[이건 성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됩니다.


물론 시청자의 항의로 결국 배꼽도 가려지게 되었습니다만...






딱히 변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수영복은 성적인 점을 유발하기에 NG라는 의견이
관계자 사이에서 나오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바디라인이 나오는건 OK





수영복이랑 다를게 없지만 치마를 덧씌우니까 OK




초미니라 팬티가 보이겠지만 OK



현실쪽으로 넘어오면


2000년대까지도 유지되었던 블루머는 OK

선수용 수영복이나 스쿨미즈라 불리는 수영복과의 차이는
팔이 조금이라도 덜보인다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지만
수영복은 안되어도 블루머는 되는게 존내 신기한 일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블루머를 성적으로 보는 시선이 점점 양지에 나타나고
블루머는 성적인 복장이라며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창작물에서도 블루머는 애시당초 모에용 작품이 아니면 사라지게 되었죠.
반대로 수영복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수영복을 성적인 요소로 보는게 줄어들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는 장인들의 세계(?)에서도 알 수 있는데
과거부터 나온 작품들의 카테고리를 잘 살펴보면
옛날에는 수영복 카테고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블루머가 카테고리에 등장하고 점점 늘어나고
그와 함께 현실의 블루머가 점점 문제화 되기 시작하죠.
현재는 수영복 카테고리는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여전히 인기(?)있는 카테고리니까 그 수가 엄청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줄어든 편이죠.

즉, 사람들이 성적으로 의식하는 분위기
사회의 인식에 따라 변화해간다는 겁니다.








라고 생각하면 함정이다!



확실히 성적요소의 개념은 사회적 인식이나 분위기에 따라 변화한다.
허나 그 성적요소에 대한 기준은 꽤 복잡한 편인데
사회적 인식에 추가해서 노출도, 상황, 용도 등 여러가지를 종합하여 기준을 잡게 된다.
예를 들어 수영복과 속옷은 같은 노출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한쪽은 OK, 한쪽은 NG 인것처럼 말이다.
사회적 인식을 우선할지, 노출도를 우선할지, 상황과 용도를 우선할지
미디어를 이용하는 대상의 분류에 따라 각각 우선도를 결정하여
검열의 기준을 잡는데 그 기준을 잡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청소년 이상에서의 이야기일 뿐

문명화된 세계 한정이지만
세계 공통으로 아동용 미디어에 한해서는


노출도가 가장 큰 결정기준이 된다.

이는 미디어를 이용하는 대상은 물론
미디어에 등장하는 인물의 연령까지 포함된다.

전쟁중에도 아이를 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동에 대한 기준은 꽤 엄격한 편이라
각 나라의 기준이 어떤 것이건 간에
미디어에서 아동에 대한 검열은 강한 편이고
아동용 미디어는 노출을 최소화 하는게 상식이다.

물론 세계 공통이라고는 해도 각 나라의 인식에 따라 그 노출도에 차이는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반도를 보면...


울고싶지....

성인물에 성적요소가 있으면 짤리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뿐일꺼야..
아니 씨발 성인등급도 아니고 성인물에 하반신이 나오면 안된다는건 뭔 개소리야....
아니지? 성인등급도 유두노출은 NG였지? 뭐여 이 씨발기준은!

여튼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유독 열도놈들은 아동대상의 미디어나 등장하는 아동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열도새끼들은 성적요소의 기준을


[복장]으로만 결정하는거 아닌가 싶다


노출도가 얼마나 심하건 그 복장이 성적요소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괜찮은거 아닐까?

다시 애니로 돌아가보자.

블루머가 성적요소로 인식 된 후에 제작된 프리큐어는
성적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블루머는 제외되었다.



수영복이 해금된것도 초대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의 일

그런데....



하이레그급 허벅지는 마법소녀복장이라 OK




넣을 필요가 없는 가슴골이지만
일반 어른의 평범한 복장이라 OK



딱 목욕하고 나서 샤워타월 하나 두른 꼴이지만
변신관련 복장이라 OK



명백하게 벗기고 있건만
속옷이 아니기에 OK




초딩 바디라인이지만
변신씬이라 OK



탱크탑 OK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OK



악당 복장이라 OK



타이즈 위에 미니스커트는 OK




그리고 이미지를 찾다보니



쇄골, 어깨, 겨드랑이, 등짝 이라는 최종병기도 있는거 같다만?

아무리 봐도 노출도라는 면에서 블루머나 수영복에 꿀리지 않을 수준이건만
블루머나 수영복은 안되지만 다른건 된다는것
이런 기준을 잡은게 제작진이고
딱히 태클을 안거는게 정부기준이라는걸 보면

애시당초 성적요소의 기본지식 자체가 잘못된 새끼들인거 같지 않은가?

설령 유두를 까도 공주틱한 드레스라면 통과되는거 아닐까 모르겠다.


이쪽은 반대의 의미로 성적요소의 개념이 잘못되어 있지만...
어떤 요소건 열도와 헬도는 극과 극이구만....




덧글

  • 존다리안 2020/06/27 11:24 # 답글

    그런다고 애들에게 꽁꽁 싸맨 옷을 입힐 수는
    없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여기서는 오히려 남캐인 블랙캣이
    야함 양놈들 취향은 남자의 섹시어필은 OK?
    볼트론이나 코리의 전설 정신나간 엔딩도
    그렇고 미국,서양은 께이가 아동용에서도
    OK라는 이상한 생각을 가진 것 같아요.
    트랙백하겠습니다. 이거 짚고 넘어가야 겠어요.
  • 자유로운 2020/06/27 12:58 # 답글

    대신에 폭력성 관련해서는 한국이 상당히 관대한 편입니다. 의외로 일본은 폭력성 부분에서 엄청 까탈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심하다 어쩐다 해도 독일이나 다른 나라 심의 보다보면 한국은 그나마 양반이란 걸 알 수 있어요.

    다른 나라 심의 보다가 어이가 날아간게 하나 둘이 아니더라구요(...)

    사실 한국에서 문제 되는 건 딱 2개인데 하나가 음란물, 그리고 하나가 사행성입니다.

    근데 사행성은 진짜로 말도 안되는 걸로 심의를 지금도 넣는 놈들이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음란물의 경우에는 일단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하는게 워낙에 종교단체에서 지랄을 많이해서니까요.
  • Wish 2020/06/27 13:00 # 답글

    더 이상의.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ok!!!

    이스쟝!!! <- 욕망 120%
  • 안경고양이 2020/06/27 21:30 # 답글

    이것저것 다 노출해 보고 안 되는 건 줄이고 되는 건 최대한 이용한다!!! 오오...
  • 이지리트 2020/06/28 01:43 # 답글

    수영복으로 ㅈㄹ 할거면 그냥 프릴 원피스로 통일시킬것이지..
  • 아즈마 2020/06/28 07:55 # 답글

    유아용 변신 의상도 파니까, 상품으로 팔 수 있는 정도면 OK일 수도...
  • 역성혁명 2020/06/29 07:37 # 답글

    웬지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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