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씨발 또 법요집 이야기 입니다.
법요집은 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예를들어 식 자체는 뭐...관음청이라던가 무슨청이라던가 다르지만
그 안에 반야심경은 똑같이 들어가 있지요.
그런식으로 똑같은 제목, 똑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뭐...불자가 아닌 저는 그게 똑같은 내용인지 아닌지 파악조차 못하니 소용없지만...
여튼 무슨 소리냐면 무슨 진언이 있고 내용이 있지요.
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
근데 이게 진언, 내용, 한자가 다 똑같은데...
설명이 다릅니다.
예를 가져와보면...
유해진언 <올리는 공양이 진리의 젖이 되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진언>
유해진언 <젖의 바다와 같이 부드럽게 하는 참 말씀>
유해진언 <감로수가 바다를 이루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성중에게 두루 공양하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불보님에게 두루 공양하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신중님들이 두루 공양하는 진언>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하오며>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함>
향화청 < 향과 꽃으로 청합니다>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하는 진언>
네. 이게 서로 다른 절에서 만든 책이면 뭐 이해합니다.
절마다 표현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요.

근데 이거 책 하나에서 나온거에요.
지들도 저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는거죠.
그나마 저건 짧으니까 그렇지...
그 내용 있잖아요.
뭐...나무뭐시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한자로 길게 써 있는거요.
당연히 해석이 뒷장에 깔리는데...

매 파트마다 해석이 달라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같은 책의 같은 구절인데 해답이 다른거에요.
그리고 이거....

교정을 스님이 봅니다.
일반불자가 보는게 아니에요.ㅋ
...씨발 억불정책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네...
덧글
아니 보통 하나의 단어는 설명이 다 같아야하는데...?
표현의 차이인거죠
다른 책이라면 표현의 차이로 보겠죠.
허나 이건 같은 책 안에서의 차이니까 용서가 안되죠.
이건 한권 안에서 나오는 거라고요?
그것도 뉘앙스가 달라서 그런가보다 하는 것도 아닌 그냥 같은 단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