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도 뭔 소리인지 모르는거 같다. ▣ 잡담공간


네 씨발 또 법요집 이야기 입니다.

법요집은 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예를들어 식 자체는 뭐...관음청이라던가 무슨청이라던가 다르지만

그 안에 반야심경은 똑같이 들어가 있지요.

그런식으로 똑같은 제목, 똑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뭐...불자가 아닌 저는 그게 똑같은 내용인지 아닌지 파악조차 못하니 소용없지만...

여튼 무슨 소리냐면 무슨 진언이 있고 내용이 있지요.

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

근데 이게 진언, 내용, 한자가 다 똑같은데...


설명이 다릅니다.


예를 가져와보면...

유해진언 <올리는 공양이 진리의 젖이 되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진언>
유해진언 <젖의 바다와 같이 부드럽게 하는 참 말씀>
유해진언 <감로수가 바다를 이루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성중에게 두루 공양하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불보님에게 두루 공양하는 진언>
보공양진언 <모든 신중님들이 두루 공양하는 진언>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하오며>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함>
향화청 < 향과 꽃으로 청합니다>
향화청 <향과 꽃으로 청하는 진언>

네. 이게 서로 다른 절에서 만든 책이면 뭐 이해합니다.
절마다 표현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요.

근데 이거 책 하나에서 나온거에요.


지들도 저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는거죠.

그나마 저건 짧으니까 그렇지...

그 내용 있잖아요.

뭐...나무뭐시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한자로 길게 써 있는거요.
당연히 해석이 뒷장에 깔리는데...
 

매 파트마다 해석이 달라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같은 책의 같은 구절인데 해답이 다른거에요.

그리고 이거....



교정을 스님이 봅니다.

일반불자가 보는게 아니에요.ㅋ


...씨발 억불정책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네...




덧글

  • 유회선생 2019/07/13 16:24 # 답글

    ....??
    아니 보통 하나의 단어는 설명이 다 같아야하는데...?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6 #

    그런데 다 다름
  • 남가월가 2019/07/13 17:39 # 답글

    저거 같은말입니다....
    표현의 차이인거죠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7 #

    다른 사람이 해석했거나
    다른 책이라면 표현의 차이로 보겠죠.

    허나 이건 같은 책 안에서의 차이니까 용서가 안되죠.
  • 2019/07/15 17: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무명병사 2019/07/13 18:29 # 답글

    대학교수라는 게 지 X같은 자존심 세우려고 교정 안받는 사례도 있지 않나요?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7 #

    하긴.....
  • Wish 2019/07/13 21:48 # 답글

    힛통짤에서 레이빠님의 불휘기픈 빡침이 느껴진다...(그래서 필수요소인가...)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7 #

    힛통짤은 유용합니다.
  • 자유로운 2019/07/14 01:01 # 답글

    딱히 틀린건 없는데요(...).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저런 일 자주 있어서(...).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8 #

    그걸 다른 사람이 번역한거면 번역하는 사람의 센스차이라고라도 하지
    이건 한권 안에서 나오는 거라고요?
    그것도 뉘앙스가 달라서 그런가보다 하는 것도 아닌 그냥 같은 단어인데!
  • 날림 2019/07/14 10:43 # 답글

    수능이었으면 복수정답이 수두룩 한 거군요
  • 크세르크세스 2019/07/15 10:49 #

    선택지 1~5가 전부 같은 말인데 표현만 다른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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